본문 바로가기
성공을 위한 지식/경영전략도서

애사심, 자부심 없는 회사 직원

by [찌쏘]'s Magazine 2019. 11. 21.

바야흐로 막연하게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충성심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와 달리 이직도 많다. 간단한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 힘들게 고생을 해서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고, 불과 2~3년의 경력을 가지고 다시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한다. 회사는 일종의 도구인 것이다.

과거 옛날처럼 생계를 책임져야하고, 처자식이 딸려있고, 지금 직장이 아니면 먹고 살수가 없고 한 시대가 아닌 것이다. 사실 생각을 조금 달리해보면 태초에 사람은 그런 존재였고, 이상할 것이 없는 현상인데, 우리의 국민성이 그리고 군대식 강압방식이 강요하듯이 만들어져있는 문화일 수 있다.


교육/강요로 만들어지지 않는 애사심과 자부심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비전을 나의 비전이라 생각하고, 회사가 내는 이익이 곧 나의 이익이고, 회사가 나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고, 이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는 직원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래서 부단히 교육도 하고 강조도 하고 전파도 하지만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기업들이 대다수이다.

애사심은 강요로 만들어질 수 없다애사심은 강요로 만들어질 수 없다


하지만 어떠한 설문에도 "나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애사심이 높아요" 이와 같은 대답을 한 직장인들의 비율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소속감 결여는 지속적인 악순환을 만들고 애사심은 커녕 회사 욕이나 안하고 다니면 다행일 수도 있다. 자부심이 없으니 충성도가 낮고, 업무도 열정적으로 하지 못하고, 성과가 낮아지고, 다시 애사심이 낮아지고, 반복되는 것이다.

정말 웃긴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이나 국가대표가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할 때는 성취감이 극에 달한다는 것이다.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국가대표 축구팀이 4강에 올라가고 하는 일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내가 마치 세계챔피언인 듯한 생각을 갖고, 주변사람에게 자랑을 하고 한국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만든다.


댓가없이 자랑하는 애국심

나랑 김연아랑 아무런 관련도 없고, 만나본적도 없고 1%도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국가대표팀이 4강을 가고 군대를 면제받고 해도 나한테는 어떠한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댓가나 혜택이 없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게되는데, 회사는 복지도 챙겨주고, 급여도 주고 내 생활의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그런것이 없다라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이는 요즘 z세대라고 불리는 친구들의 개인적인 성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회사(조직)과 거리를 두고싶다는 강한 표현인 것이고, 회사에 대해 자랑할만한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성취감은 내 힘으로 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때 느낌이다. 토익을 공부해서 990점 만점을 받았을 때의 성취감, 다이어트 목표 10kg을 감량했을 때의 성취감 등 스스로 무언가 해냈을 때 얻어지는 감정이고, 이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이다.

그런데 회사의 직원들도 사람인데,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애사심이 생길 수도 없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1위의 기업이고, 세계적인 기업이다. 너도나도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싶어하고, 직원이되고 나면 스스로 삼성맨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을 한다.하지만 성과급을 기본급에 500%를 주건 1,000%를 주건 장기간 회사에 애사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며 다니고 있는 장기근속하는 직원은 몇이나 있을까? 

너무나도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땅콩회항 사건의 대한항공 조현아, 밀수 등 유죄판결까지 받은 조현민, 총수일가가 그렇게 시끄럽고 난장판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회장은 총수일가 사람이 그대로 하고 있고 회사를 대표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와중에 대한항공은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고, 혹여 성과급을 주고 한다고 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으샤으샤 하는 직원이 몇이나 될까?

애사심과 자부심을 갖는 직원을 만들어야 회사가 성공한다애사심과 자부심을 갖는 직원을 만들어야 회사가 성공한다



어떤 회사가 되어야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까?

회사의 직원이 진정으로 자부심을 갖고 회사의 성공을 내일처럼 기뻐할 정도의 애사심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인 윤리의식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직원에게 성취감을 심어주는 동기부여와 그 결과물에 따른 성과가 성취감을 줄것이고, 이는 다시 직무만족과 열정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조직은 사람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우리가 김연아나 축구 국가대표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아무런 관련도 없이 자부심을 갖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내 동생이 잘되도 배아프고, 주변에 지인이 잘되었다 그러면 축하는 하지만 배아프다. 나보다 못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더웃 멋지고 예쁜 사람을 만나고 있다 생각해보라. 이 역시 '성공했네?'라는 우스게소리로 축하를 해주지만 결론은 배아프다.

회사에 이를 빗대어서 설명해보자면, 옆에 있는 직장동료가 승진을 했다라고 생각해보자. 축하는 해주지만 배아프다. 시기와 질투로 바라보게 될 것이고, 끌어내리고 싶은 욕망이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이런 인사관리에 것들도 더욱 잘 관리해줘야 한다. 

회사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는 업무에 대한 성취감, 그리고 보상에 대한 성취감, 승진에 대한 성취감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면 조직은 성장할 수 없다. 애사심과 자부심은 고사하고 회사와 나(직원)이 철저하게 분리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응형

공유 하기

카카오톡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