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가 골목식당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포스팅을 기획하지도 않았을텐데요. 백종원(더본 코리아 대표)이라는 인물은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써 꼭 한번 다뤄보고 싶게 만들었기때문에 몇 글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백다망,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본가, 역전우동, 백철판, 홍콩반점 등 무수히도 많은 대표브랜드 체인점을 거느린 백종원 대표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현재 더본 코리아는 09년 200여개의 점포에서 현재 14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액 역시 09년 40억원 남짓으로 시작해서 현재 1,800억원정도의 매출을 일으키며 무려 45배(4,500%)가 성장을 한 큰 기업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사실 백종원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식당을 차리고 했지, 이렇게 본업이 되고 인생의 전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요. 과거 IMF시기에 사업이 폭싹 망하고 엄청난 빚(약 20억원)정도가 생기고, 남아있는 식당을 가지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순간 본업이 되고 천직이라고 깨닫게 된 케이스입니다.
-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하고 그 니즈 파악을 잘했다.
- 끊임없는 연구로 최적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개발했다.
- 사람들을 관리하고 육성하는 것을 잘했다.
골목식당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
제가 보는 백종원 대표의 성공요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그에 맞춘 가격과 품질을 만들어 냈다라는 것과 끊임없이 연구해서 프렌차이즈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최적의 식재료와 레시피를 개발해 냈고, 늘어나는 사업과 가맹점 등을 관리하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관리를 잘해 낸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보여집니다.
소비자 중심의 사고
골목식당을 보면서 제가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백종원 대표의 모든 발언은 소비자로부터 시작합니다. 소비자가 이걸 먹고 비싸다고 느끼느냐 맛있다고 느끼느냐, 가성비는 괜찮냐 식당의 청결성 서비스 등을 바라보며 대부분의 골목식당 점포들에게 조언을 해주게 됩니다.
물론 어떤분들은 입맛이 사람마다 다른데 그걸 백종원 대표 입맛에 다 맞추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보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식당을 하면서 개개인의 취향을 다 맞추기란 어렵습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맛,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맛을 가지고 판단한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다른 사례를 들어 볼까요? 백다방을 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커피숍에 가서 밥값을 또 지불하고 물을 마시는데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한 것입니다. 정말 바리스타나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커피 원두에서 나오는 특징적인 맛을 모두 구별하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백종원 대표의 생각은 더 싼 가격에 대중적인 맛으로 공급을 할 수 있을텐데 왜 저렇게 비싸게 받고 폭리를 취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커피값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였고, 편의점에서 그냥 캔커피하나를 먹어도 2천원을 주고 먹는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열받기까지 했습니다. 이를 대변해주기라도 하듯이 3천원가량에 엄청난 양의 커피를 주는 백다방을 보고 왠만하면 저는 백다방이 있으면 그곳에 가서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위의 사례처럼 일단 소비자를 우선에두고 사업을 생각하는 백종원 대표의 마인드가 보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차이를 만드는 시발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만약에 소비자를 염두해두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에만 집착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지금의 더본 코리아 사업은 이렇게 확장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
연장선 상에서 가성비를 높이는 것의 가장 큰 위험은 싸다고 정말 싼맛이 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싸다고 싼맛이 난다라고 하면 가성비가 아니라 그냥 싼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맛을 마들기 위해 수많은 식재료를 검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법을 연구하는 것이 백종원 대표의 철학과도 같습니다.
실례로 홍콩반점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는 무조건 국산으로만 사용한 사례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과거 오징어 값이 금값으로 치솟을 때도 무조건 국산으로 사용하면서 재료값이 손해를 보더라도 음식의 정체성을 해치는 것은 절대로 하지않는 원칙을 고수하였습니다. 이 가격에 먹는 음식은 이정도 수준이 되어야한다라는 나름의 원칙이 있었던 것이지요.
대패삼겹살도 백종원 대표가 유행시킨 사실이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을 것입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썰어서 가지고 오는 것보다 직접 자신이 기계를 가지고 썰어서 주면 원가가 절감될 것이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시중에서 파는 저렴한 기계를 하나 구입했던 백대표는 직접 삼겸살을 썰어서 주기위해 기계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기계가 불량이였던 것이지요. 너무 얇게 고기가 썰렸던 것입니다. 차갑게 얼어있던 삼겹살이 너무 얇게 썰리다보니 동그랗게 말리기까지 했던 것이지요. 당혹스러웠지만 시험삼아 손님들이게 내놓으면서 의외로 반응이 재미있고 신선해 하였고, 고기가 얇으니 쌈싸먹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해서 입소문을 타게되었던 것입니다.
조리사자격증도 없는 백종원대표는 이런저런 자신이 실험한 것을 믿었고, 정해진 방법만 가르치는 조리사 자격증 학원도 기본기를 익히는데만 쓰고 나머지는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레시피를 개발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된 것입니다. 특정 소스를 만드는데 케첩이 있어야한다고 배우는데, 만약 지금 케첩이 없다면 다른 식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골목식당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2
탁월한 사람 관리 능력
그렇게 소비자를 생각하고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서 확장을 해나가다보면 모든 사람이 부딧히는 사람관리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직영점을 하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하나씩 운영을 맡기곤 했지만, 어떤 사람은 기획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을 영업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음식을 만드는 것에 적합하다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지요. 이후 이에 맞게 인력을 재배치하고, 역량에 맞는 일을 찾게하고 이에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가맹점의 확대시에도 어찌보면 흔히 아는 가맹점은 제품을 공급하면서 차익을 챙기고 해당 가맹점의 영업은 점주의 역량에 맞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는 점주의 경쟁력이 곧 장기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보고, 본사의 이익을 조금은 포기하더라도 이에 대한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백과사전과 같은 매뉴얼 북을 제작하여 조리도구 세척방법, 조리방법 등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점주들이 신선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 유통에 신경을 쓰며, 점주들의 부담에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였죠. 가맹점을 평가할 때도 실적 위주의 평가보다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잇는 것이지요.
이렇듯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사람은 달라도 무언가는 다르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쏟으며 노력을 해온 사람들이 성공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라고하는데, 그들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이유는 공통적인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소유진과 결혼하여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백종원 대표를 응원하며, 폭리를 취하는 상권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대표가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발언한 영상(사이다 영상)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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