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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지식/성공사례로 배우기

삼성 웨이(Samsung Way) vs 네이버 웨이(Naver Way)

by [찌쏘]'s Magazine 2020. 1. 17.

우리나라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거대 IT기업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삼성과 네이버를 꼽을 것입니다. 사실 이 두 회사의 경영전략, 기업운영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며 삼성을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고 부른다면, 네이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에 가까울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도자라도 최고를 지향하는 후발 추격자에게 한순간에 따라잡힐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상을 실천한 것이 삼성이며, 삼성의 기업 경영방식에서는 빠르게 추격할 수 있는 사상이 심어져있고, 체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삼성의 경영전략 vs 네이버 경영전략

제일주의를 지향하면서 어떤 선도가자 있더라도(예를들면 애플),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따라잡아서 세계 최고를 추격하여 꺽어버리는 것이지요. (Best beats first, 최고가 선두를 꺽는다)

한국은 아무래도 미국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 과거에 많이 뒤져었기 때문에 이러한 간극을 빨리 좁힘으로써 기업 혁신을 이루어내는 프로세스를 실행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삼성이며, 이러한 전략으로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삼성 웨이 : 선두주자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경영 시스템

자! 그러면 과거에도 수많은 책으로 출간이 되었던 삼성 웨이(Samsung Way)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떠한 경영전략을 가지고 있었기에 스피디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웨이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장점만을 취해 독자적 경영방식 창출하여, 스피디한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과 경쟁을 공존 및 융합으로 대량생산체계 속에서 유연한 생산시스템 체계 구축"

삼성전자 경영방식은?

삼성은 개발, 마케팅 등 벨류체인 상에 있는 모든 부서/조직/인력들과 아이디어와 정보를 융합하여 속도를 높여갔으며, 회사가 정해진 하나의 방향으로 수백수천수만명의 전조직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대량으로 시장에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선두주자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환경을 조성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바로 삼성전자 만들어낸 독자적인 경영방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바로 삼성전자는 꼼꼼한 품질을 자랑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노력을 기울이는 일본의 제일주의 경영방식을 취함과 동시에,

과감한 위험감수 및 도전, 파격적인 인센티브, 핵심인재의 외부채용 등 구성원들의 능력발휘를 유도할 수 있는 미국식 경영방식을 취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함과 동시에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네이버 웨이 : 도전과 실험을 지속하며 선도자 자리 유지

삼성 웨이와 정반대의 경영방식을 운영하는 회사는 바로 네이버 웨이입니다. 두 회사의 경영방식을 비교하는 것은 결론(맺음말)로 다뤄보기로 하고 네이버 웨이는 그럼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웨이
"불확실성이 높은 사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진화한 전략 수립 방식과 유연한 조직구조, 그리고 개방성으로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지속하며 시장의 선두를 유지"

네이버의 경영방식은?

네이버와 삼성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네이버는 창업자의 회사가 아닙니다. 이건희 이재용 등 가족이나 개인이 누구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창업자는 자문역할을 할 뿐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 놓은 회사이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삼성이 (지금은 없어졌지만) 미래기획실을 중심으로 뭉쳐진 한방향 정렬을 추구했다면, 네이버는 단위조직이 기능단이 개별 사업을 수행하면서 각개격파를 함과 동시에 스스로 전략을 수립해 나가면서 사업의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라는 큰 기업안에 수많은 벤처가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사업에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필요에 따라 각 조직이 필요한 인력을 수급하고 직원은 본인이 원하는 부서로 옮겨가기도 하는 등 굉장히 개방적인 조직구조 이며, 성과지표나 평가등급제 등이 없는 등 굉장히 개방적인 사고와 경영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맺음말 : 미래를 위한 경영방식은 삼성보다 네이버가 어울려

제가 예전에 플랫폼 기업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그 중심에는 플랫폼 기업이 있고, 어떻게 플랫폼을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방대한 콘텐츠와 공유 확산은 개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구조의 사업들이 성공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양쪽다 일장일단이 있는 경영방식이지만 앞으로의 시대상황을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네이버 웨이와 같은 경영방식을 취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애플과 같이 선도자가 되는 것은 언제고 삼성과 같은 추격자에 의해 뒤짚힐 수 있으며, 그렇게 추격해서 따라잡았고 넘어섰다고 하더라도 또다른 추격자에 의해 선두를 내주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아무래도 선도자가 가지는 지위보다 추격자는 여럿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애플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있는 현재의 삼성 모습을 보면 잘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선도자는 경쟁 우위에 설 수는 있지만 항상 추격자의 위험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추격자가 쉽게 등장하기 어려운 시장인 것입니다. 유튜브를 따라잡을 수 있는 어떠한 기업도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빠르게 선두를 따라잡으려는 삼성웨이보다 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선도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영방식을 갖춘 네이버 웨이가 앞으로 미래의 경영방식과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 글은 [퍼스트 무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들] 책을 읽고, 일부분에 대한 내용을 제 나름대로 쉽게 저리해본 내용입니다. (좋은 내용이 보이면 정리예정이며, 본 포스팅은 [퍼스트 무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들]의 1편입니다. ^^

퍼스트 무버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들
국내도서
저자 : 이장우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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