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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지식/경영전략

ERP란 무엇인가? 왜 해야하는가?

by [찌쏘]'s Magazine 2019. 7. 31.

ERP란 무엇인가? 왜 해야하는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어느시대나 그렇듯 개별적으로 구축되어오던 시스템들이 어느순간 산발적으로 확산이되고, 이를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나오게된 개념입니다. 

회사생활을 좀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을텐데요. '여기 있는 정보 가져다가 쓰면되지 왜 자꾸 나한테 달라는거야?', '시스템으로 저기 있는 정보 가져와서 넣으면 자동으로 될 것 같은데?' 등을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이런 것이 바로 산발적인 시스템개발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원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중앙통제가 되지 않고 현업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이것저것 별도로 만들기도 하죠.

그리고 이제는 국내에서 사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법인 등이 설립이되면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이런 전세계나 각 사업부문단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정보가 한곳에 통합되서 관리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를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ERP(전사적자원관리)인 것입니다.

전사적자원관리 - ERP전사적자원관리 - ERP


ERP를 통해 회사(그룹)내 모든 정보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

ERP를 단순하게 여러 시스템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시스템 관점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들을 그냥 연결해서 연결재무제표의 무결성을 위해 한다라고 생각해도 안된다. 

ERP는 회사를 새롭게 설립하였고 모든 업무 처리 절차나 방법 등을 표준화하여 본질적인 개선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그냥 기존 시스템의 수정으로 절대 마무리 될 수 없다.

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고 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서비스까지 Full-Valuechain을 가지고 있다라고 해보자. 그러면 회사는 최초 제품생산을 위해 들어가는 수백 수천가지의 재료품 구매를 할 것이고 그것이 제조를 거치고 생산을 거쳐 영업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서비스되는 모든 일련의 흐름에서 벌어지는 모든일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ERP이다.

조금더 추가해서 보자면 각 재료품의 단가결정 프로세스는 왜 그렇게 적용이 되었고, 그에 따라 원가의 변동은 어떻게 되었으며, 각 프로세스 에서 사용되는 게획과 그에 따른 비용들의 변화, 인건비의 변화 그리고 서비스 비용 등의 회사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되는 환경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그냥 딱 봐도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ERP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일을 IT의 일만이라고 생각해서도 절대 ERP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ERP를 도입하는데 수백 수천억원의 자원과 수백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그리고 회사를 새로 설립하는 것과 같이 최초부터 모든 설계가 다시 들어가는 작업인데.. 

그리고 이것은 모두 업무프로세스에 기반이 되는 것들이고, 현업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담는데 IT조직만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

IT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계속 풀어나가서 죄송하지만, 어찌보면 대세가 그렇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RP는 뿌리가 튼튼한 나무를 만드는 것ERP는 뿌리가 튼튼한 나무를 만드는 것



회사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빠르게 정리를 해놓지 못한 기업은 곧 도태될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늘날의 기업들은 사업의 구조가 점점 복잡하고 다양화되고,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시장은 AI, IoT,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기술들에 기반해서 그 영역도 급변하고 있다. 

기업 역시나 실시간(Real-time)으로 변화를 주며 시장에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수많은 대기업들은 다양한 시도를 서슴치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도에 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들 중 46%의 회사가 2010년도에서는 사라졌다. 2,000년도는 인터넷의 태동기로 급격하게 모든 영역이 변화를 맞이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500대 기업중에 46%가 사라졌다는 것도 쇼킹하지만, 앞으로가 더욱문제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보다 시대가 더욱 빠르게 급변하고 있기때문에 아마 2030년도에는 2010년도에 남은 54%중에 다시 반정도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게 [찌쏘]의 생각이다.

변화 대응역량은 지속적인 기업 혁신에서 나오고 이는 사업혁신의 기반이 된다.변화 대응역량은 지속적인 기업 혁신에서 나오고 이는 사업혁신의 기반이 된다.



변화대응역량은 기업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가능하다.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전준비가 되어야한다. 매년 그리고 한 해에도 수없이 발생하는 사업적인 위협요소(Business Challenge)를 대응하고 넘어가기에만 급급하다면, 언젠가 지쳐서 쓰러지고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변화속에 신속한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라는 것은 내가 가진 회사와 비즈니스의 1~100까지 모든 부분을 알고 언제 어느때고 변화를 줄 수 있어야하며, 변화를 주더라도 1~100이 정상적으로 잘 동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요즘 시대는 탈산업화 혹은 사업영역경계의 붕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제는 같은 제조업, 서비스업만이 경쟁자가 아니라 갑자기 IT산업에서 경쟁자가 나오기도하고 제약사업에서 경쟁자가 나오기도 하는 시대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제는 비즈니스간 사업을 나누어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주 유명한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몇가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 (코닥(KODAK)) 필카가 망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디지털 기술이 필름카메라를 없앴다. 이제는 스마트폰(휴대폰)이 디지털카메라도 없애고 있다.
    • (SONY) 음향기기(카세트, 라디오 등) 사업에 MP3가 등장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위는 유명한 사례이고, 몸에 와닿도록 느껴지는 몇가지 사례만 더 보자.

    • (삼성전자-BESPOKE) 가전제품 냉장고를 가구처럼 인테리어해 탈산업화에 대한 선전포고가 들어갔다. (제가 느끼기에 ㅎ)
    • (전자담배) 전형적인 담배잎을 자르고 종이에 말아서 피우는 것이 아니라, 전자기기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이런 산업의 변화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어쨌거나 시대는 IT를 기반으로 너무도 빠르게 적극적으로 변화고 있고, 과거에는 기술이 못따라왔으나 기술이 이를 초월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이런 새로움을 빠르게 조직에 녹이고,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ERP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변화와 위협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을 해야한다.

경영혁신을 위한 Real-time Infra가 필요하다경영혁신을 위한 Real-time Infra가 필요하다



경영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3C
Competitive, Compact, Clear

ERP가 정말 제대로 마련된 기업은 경영혁신을 위한 인프라가 일단 조성이 되어져있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일단 전사 자원의 통제가 일목요연하게 이루어지기때문에 효율성(Compact)과 투명성(Clear)는 확보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 필요에 따라 업무재설계가 용이해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글로벌 표준을 수립한다거나, 회사만의 차별적인(Competitive) 혁신 프로세스를 재수립할 수 있다. 


(사례) 삼성전자는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를 보자. 삼성전자는 지금 IT를 선도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TV시장에서 SONY에게 밀리고 있었으며, 2,000년대에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10년만에 SONY, 지멘스 등을 제치고 세계 TOP.1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전사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조직의 신속성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IT를 기반으로 경영혁신을 이루며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이와 함께 삼성만의 ERP, SCM 등을 글로별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그리고 이를 글로벌하게 적용시키며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하나의 사이클로 굴러가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옛날에 들은이야기지만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스마트폰 하나로 삼성의 모든 법인과 관련된 세부정보를 언제 어느때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ERP가 제대로 구축되어있지 않은 기업이라면, 지금이라도 빨리 도입을 시도하기 바란다. 글로벌 기업이 되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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