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필수 코스 -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ERP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지난번 포스팅을 살펴보았다. 미리 언급을 했지만 ERP를 구축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IT의 일이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렇게 되면 모든 프로젝트는 99.9%의 확률로 실패한다고 설명을 드린바 있다. 왜냐하면 ERP는 표면적으로 구축되는 형태의 시스템일 뿐이지 사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ERP구축 전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프로젝트 BPR

조금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ERP는 회사에 돌아다니는 모든 자원(리스소)에 대한 통합관리를 가능케하는 툴이다. 

그렇게 잘 운영되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은 바로 알짜베기의 자원들만 남겨놓아야하며, 거꾸로 말하자면 쓸데 없는 자원은 제거를 해야한다. 

바로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회사 전사의 업무 흐름을 보고 표준화하고 쓸데없는 일을 없애고 체계를 잡아나가는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회사에 따라 PI(Process Innovati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BPR은 경영혁신활동의 혁신 기법으로 IT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기업이 점프업(Jump-up)을 하기 위해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언젠가는 수행해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리고 IT만 움직이는 ERP프로젝트가 99.9% 실패하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추진된 ERP를 좌우하는것이 바로 BRP이다. 한마디로 체계화된 표준화된 업무프로세스가 잘 설계가 되어있어야만(BPR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ERP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BPR의 중요성은 더 많은 시간을 알애하더라도 그 중요성의 무게는 지나치지 않다.

BPR은 ERP구축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사전 프로젝트이다.

BPR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주의할 점

첫번째는 바로 지금의 시스템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ERP 구축 전에 BPR 프로젝트를 수행할때 보통의 시작은 첫번째로 정보기술 주도(IT-Driven)의 업무프로세스 재설계가 이루어진다. 

일단 기업이 커가면서 정리가 그나마 되어있는 부분이 시스템쪽이고, 우리가 매뉴얼을 만들거나 플로우차트(Flow-Chart)를 만들거나 현업에서 정리를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현업과 일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면서 산출물이란 것이 있고, 그런 것들에 일의 흐름이 많이 녹아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든 영역이 시스템 기반으로 구축되어진 것이 아니며, 핵심적인 업무프로세스라기 보다 필요에 의해서 생긴 프로세스인 경우가 많다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핵심영역과 비핵심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여야 한다. 

업무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표준화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흐름이 변한다. 그리고 중요한 회사의 핵심적인 업무, 반드시 표준화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유연한방식의 설계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BPR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컨설팅사와 현업간의 마찰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순간이 바로 이때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TF현업담당자는 본인의 일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본인의 일이 전사적인 그룹사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메인 프로세스는 아닐 수 있다. 

세번째로 단일 회사만을 위한 표준화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에서 눈치 챘을수도 있지만 BRP의 핵심은 당장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만의 업무 표준화 설계가 아니다. 전체 그룹사를 대상으로한 표준화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냉정한 시각을 유지해야하고, 너무 이상적인 그림을 그려서도 곤란하다. 

생각해보라. 옷을 만들어서 팔고, 온라인 유통업을 하고, 농업을 하고 있는 3개의 회사가 공통적인 영업프로세스를 갖고 동일한 흐름하에서 움직일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과연 몇개나 되겠는가?

ERP는 전그룹사의 표준 시스템이며, BRP은 ERP에 녹아들어가는 사상을 사전에 모두 정의하는 작업이다. 제대로 끝난 필수 코스인 BRP이있다면, ERP프로젝트는 왠만해선 절대 실패할 수가 없다.